문화/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미련남은곰 2018. 10. 7. 16:14

안녕하세요. 미련남은곰입니다. 이번에 추천드릴 영화는 '지금 만나러 갑니다' 입니다. 예전에 정석적인 멜로영화를 찾고 있다고 우연히 보게 된 영화입니다.
 
 

 
학창시절때에 옆자리에 같은 반에 좋아하는 친구가 있었던 적이 있었나요? 나는 의도하지 않았지만 어느새 정신을 차리고 보면 내 시선이 그 친구를 향해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적은 없으신가요? 우리는 많은 세월을 살아오면서 많은 사람과 마주하고 그리고 또 그 어느 순간에 누군가를 처음으로 사랑하게 되는 경험을 합니다. 흔히 우리들이 말하는 첫사랑이라고 하죠. 이 영화에 주인공 또한 그렇습니다. 학창시절 우연히 옆자리에 앉게 된 여자 주인공(미오)을 짝사랑하는게 바로 이번 영화에 주인공(타쿠미)입니다. 생긴 것과는 다르게 매우 소심해서 결국 졸업할때까지 제대로된 대화를 나누지도 못하는 게 우리의 주인공이죠. 하지만 실제로 많은 사람들은 이러 저러한 이유와 핑계를 대며 어쩌면 운명이 었을지도 모르는 사람을 놓치곤 하죠.
 

 
하지만 진짜로 그 사람과 운명이라고 생각한다면 때론 우연을 운명으로 만들 수 있는 힘을 가진게 또한 우리들입니다. 마지막 졸업식날에 타쿠미는 미오한테 팬을 돌려받지 못하게 됩니다. 그래서 몇년이 흐른 후 정말 말도 안되는 핑계지만 미오를 보고 싶어서 소중한 팬이라 받아야겠다는 핑계로 미오한테 전화를 걸어 약속을 잡고 만나게되죠. 사실 여주인공도 이 남주인공을 좋아했던 것일까요? 이들은 서로 마음이 맞아 사귀게 되죠. 하지만 타쿠미는 미오랑 연애를 하면서 점점 깨닫게 됩니다. 자신이 미오에 비해서 얼마나 무능력한 사람인지를 말이죠. 그래서 선택합니다 미오와 해어지는 게 미오를 행복하게 하는 길이라고 말입니다.

 
그렇게 서로가 잊혀져갈 무렵 어떠한 이유인지 미오는 다시 타쿠미를 찾아와서 적극적으로 서로에 사랑을 확인 받습니다. 그리고 결국 결혼을 하게 됩니다. 그렇지만 운명의 신에 장난인지 미오와 타쿠미는 결혼해서 행복한 가정을 일구었지만 아직 어린 아들을 두고 미오는 한가지에 약속만을 남긴채 생을 이른 생을 마감하게 됩니다.
 

 
그리고 미오가 죽은 뒤 1년이 지나고 장마에 계절이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그녀의 아들인 유우지는 기대합니다. 장마의 계절이 되면 다시 찾아온다는 미오에 말도 안되는 약속을 기다리면서 말이죠. 하지만 세상에 기적이란 존재하는가 봅니다. 정말로 미오는 찾아왔습니다. 다만 한가지, 자신들과의 추억은 가지고 있지 않은채 말이죠. 
 

 
 여러분은 운명이란 것은 존재한다고 생각하시나요? 그게 있다고 생각하신다면 그 운명을 자신의 힘으로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나요? 어쩌면 살아가면서 흘려 보냈을지도 모를 누군가가 진정한 운명이라면 그들은 다시 만날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그것은 어쩌면 그들의 힘으로 이루어 낸것일지도 모르죠. 우리에게는 많은 선택과 기회가 있고 그것을 잡고 또는 흘려보낸는 것은 우리들의 몫입니다. 우리들이 환생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기억을 가지고 사는 삶은 지금 이순간 단 한번뿐입니다. 후회를 하며 긴 인생을 살것이냐? 아니면 짧고 후회없는 인생을 살것이냐? 물론 이외에도 여러가지 경우의 수가 있겠지만 그것이 무엇이 되었든 후회가 없었으면 좋겠네요. 자신에게 운명을 바꿀 수있는 힘이 있단 것을 잊어 버리지 마시길 바라며 이번 후기 글을 마치겠습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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