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씨에 관하여 그들의 거짓말 같은, 가슴 저리는, 너무나도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 그리고 A 씨. -내 멋대로 줄거리- (스포 주의) "유소현!" 그의 연인은 병이 있었다. 기억이 자꾸 뒤로 돌아가는 병이. 하지만 다음날 아침이 되면 멀쩡하게 기억을 되찾는 기이한 병이. 그의 연인에겐 있었다. "내 이름을 어떻게 알고 있어요? 당신은 누구예요?" "유소현! 내 말 들어." "싫어요. 미성년자에게 이게 뭐 하는 짓이에요! 이거 안 놔?" 이안은 땅이 꺼질 듯이 한숨을 내쉬었다. 유소현. 나이 만 24세. 그의 연인인 유소현의 병은 날이 갈수록 심각해져 가고 있었다. 같이 생활하기 시작한 지 벌써 2년. 그녀의 병이 시작된 것은 1년 전부터였다. 다행인 것은 지금 살고 있는 집이 예전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