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편의점 결국 삶은 관계였고 관계는 소통이었다. 행복은 멀리 있지 않고 내 옆의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는 데 있음을 이제 깨달았다. -내 멋대로 줄거리- (스포주의) 편의점 사장인 염영숙은 기차를 타고 내려가다가는 중에 자신의 파우치가 가방 안에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녀는 식은땀을 흘리며 기억을 돌이켜 보았지만 도저히 어디에 둔 것인지 기억이 나지 않았다. 그렇게 안절부절못하고 있는 그때, 이상한 전화가 한통 걸려왔다. 전화를 받으니 어눌한 말투의 남자가 목소리를 전달했다. "염.....영숙... 이에요?" 염영숙은 방금 전의 전화를 떠올리며 서울역에서 내렸다. 확실히 방금 전 전화를 건 남자는 어눌한 말을 쓰는 노숙자였다. 그가 왜 자신의 파우치를 돌려주려고 했을까에 대한 한편의 의구심도 있었지..